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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그때 그 시절 여름엔…1950년~70년대 풍경 공개

2012-07-17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벌써부터 많이 덥죠.
그런데 내일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삼복입니다.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진가 봅니다.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1950년대부터 70년대의 여름 풍경을
강버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화씨 구십도를 오르내리는 초복이 갖는 더위를 피해서
서울 시민들은 시원한 물과 바람을 찾아
이곳 한강으로 한강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58년 초복,
서울의 낮기온이 32도가 넘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강과 계곡을 찾는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71년, 26년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더위에
동물원 짐승들이 힘겹게 여름을 나고,

얼음이 날개돋친 듯 팔렸습니다.

70년대 뉴스는
사뭇 계몽적인 어조로
분수에 맞는 여름나기를 강조합니다.

[녹취]
"지나치게 낭비를 하거나 빚까지 얻어쓴다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물놀이를 형편과 분수에 맞게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학생 전용 수영 교실,

[녹취]
"여학생들에게 수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가르치고
풍기 문제 등을 고려해서..."

상하의가 붙어 있는 줄무늬 수영복을 입은
한강 여름 경찰의 모습.

3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매우 낯선
여름 풍경입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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