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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李·金 제명부결’ 수렁 빠진 통진당…야권연대 향방 오리무중

2012-07-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로써 경선 부정과 종북 논란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던 통합진보당은
다시 깊은 늪 속으로 가라앉게됐습니다.

복원되는 듯 했던 야권 연대도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기권표를 던진 김제남 의원은 당의 통합을 기대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제남/ 통합진보당 의원]
" 당원들이 겪고 있는 갈등 대립 상처가 아주 깊습니다. 그 상처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원내지도부가 부결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면서
일각에서는 분당이 불가피하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두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될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던 민주노총과의
결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실망한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이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당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탈당을 선언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진보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서
"통합진보당의 쇄신은 궁극적으로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연대도 물건너갈 공산이 커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이 전제로
두 의원의 출당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제명안 부결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결정이 국민에게 받아들여질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두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자격심사안 처리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혀온 반면
민주당은 당 제명 이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제명안 부결로 조속한 처리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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