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 훈련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대규모 합동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태평양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 병사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호에 올라탑니다.
러시아 해군의 소개도 이어집니다.
[EFFECT: 러시아 해군]
"바랴크호는 최신형 함대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해군합동훈련에 본격 돌입한 중국과 러시아.
2005년 이후 4차례 합동 훈련을 실시했지만
해군끼리만 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인 쭈오 / 군사전문가]
"이번 훈련은 중국과 러시아가 파견한 함정의 수량 등을 고려하면 역대 훈련보다 규모가 큽니다."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력을 넓히는 데 대한
대응 훈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아태 지역 강화를 선언한 새 국방전략 발표 이후
한국, 일본 등과 함께 연합 훈련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는 남사군도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과 군사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기관지는 무력 분쟁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며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정기적인 훈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지만,
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간 세력 다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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