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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공룡 대기업’ 케이블 독점…독식 부추기는 방통위

2012-07-0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공룡같은 대기업들이
케이블 TV 시장을 손아귀에 움켜쥐려해서
중소 채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상생을 독려하기는커녕
독점을 부추기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고발하겠습니다.



[리포트]
-케이블TV 시장은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채널사업자와
이를 받아 가정에 방송을 내보내는 유선방송사업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

현재 채널사업자의 경우 192개, 유선방송사업자는 94개입니다.

하지만 채널과 유선방송 시장, 모두 CJ E&M과 같은 상위 5%의
대형 사업자가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 방송사업자들은 한 해 평균 10억 원 가량의
적자를 보는 등 고사위기에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독과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채널사업자 한 곳이 전체 매출의 33%를 넘지 못하도록 한 방송법을 고쳐 49%까지 차지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 중입니다.

특히, CJ는 이미 매출 점유율이 상한선에 거의 육박한 32%여서
한 회사만을 위한 법 개정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유선방송시장도 현재 340만 명인 가입자 유치 상한선을 700만 명까지 높이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J는 “지상파 방송사에는 매출 규제가 없는데 유료사업자에 대해서만 규제가 있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PP 관계자]
"이 정책으로 인해 채널 운영 역사가
짧은 업체는 고사할 겁니다."


방송시장에서 독점이 심해지면 결국 그 피해는
시청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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