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수입 식기세척기보다
훨씬 저렴한 수십 만원 가격의 국산 식기세척기가
성능 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그릇을 닦아봤더니
국산제품은 모두 깨끗하게 닦였지만,
고가의 수입제품은 제대로 닦이지 않는
그릇이 그대로 남아 있엇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부터 식기세척기를 사용해오던 주부 황정희 씨는 최근 더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바꾸려고 고민중입니다.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면 세척력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성능시험 결과는 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최신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의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수입 브랜드 2개와 LG전자 제품은
자동코스로 세척을 했더니
식기 40개 중 평균적으로
3개가 제대로 닦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는
모두 다 깨끗이 닦였습니다.
수입산 제품 가격은 2백만 원 정도.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는 60만원 짜리입니다.
"국산제품이 외산제품 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싼 동양매직 제품은 세척시간이 1시간40분 정도였지만 다른 제품들은 2시간 30분 안팎으로 1시간 정도 더 길었습니다.
전기와 물 사용량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비싼 수입 식기세척기가 세척시간은 더 오래 걸리면서 잘 닦이지 않는 셈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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