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때문에 날이 따뜻해지면
비탈면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 옆 가파른 비탈면.
곳곳에선 지반이 무너져 내린 흔적이 보입니다.
표면에 있는 흙을 걷어내자 흠뻑 젖어 있습니다.
눈이 녹아 땅속에 스며 든 겁니다.
<인터뷰: 고동석 / 대한산업안전협회 부장 >
"(눈이) 녹아서 흙속에 들어가면
그 부분이 연약화 되면서 무너져 내릴 수가 있습니다. "
<브릿지: 김의태 기자>
"특히 올 겨울에 폭설이 많은데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붕괴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날이 따뜻해 지면 건설현장도 위험합니다.`
설계대로 안전시설물이 잘 돼 있는지
겨울을 나면서 새로 지은 교각에 균열이 생긴 건 아닌지 안전점검은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호상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과장 >
"해빙기가 되면 구조물이 넘어져 무너질 수 있고 대형크레인 같은 장비가 지반 연약으로 전도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국토해양부는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을 비롯해 주요도로 비탈면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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