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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두 달이면 ‘뚝딱’? ‘반값 한옥’ 등장

2012-05-16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친환경 웰빙 바람과 함께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었는데
이런 고민을 풀어 줄
반값 한옥이 등장했습니다.

이영혜 기잡니다.


[리포트]
대청마루에 부는 바람에
봄 향기가 서려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단아한 한옥의 멋,

하지만 시공비가 평당 1000만 원이 넘어
보급화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한옥이 등장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틀과 기둥, 기와까지
일반 한옥과 똑같지만 가격은 절반입니다.

반값 한옥의 비밀은 온돌 바닥과 기둥, 지붕 등
한옥의 각 부분을 표준화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건설 공법입니다.

실제로 한옥 제작비의 절반 이상은
인건비로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한옥은
소수 장인들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젖은 흙으로 벽체를 세우는 데만 세 달 이상 걸릴만큼
건축 기간도 깁니다.

“이 단열재 블록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이주일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6개월 정도 걸렸던 전체 공사기간이
2개월로 줄어드는 겁니다.

새로운 한옥은 벽체와 창문에 이중 단열재를 사용해
기존 한옥의 단점으로 꼽혔던 단열 기능도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 김왕직]
“현장 공정을 최대한 줄여서
장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건축 가능하도록..“

이번에 개발한 반값한옥은 내년 은평구에 있는
은평한옥마을 부지에 건립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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