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럼 민주통합당으로 넘겨
현재 문재인 캠프 쪽의 분위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그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안철수 후보의 사퇴 소식을 들은
문재인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후보와 안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는 심정을 밝혔는데요.

그 동안 안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데 대한
문 후보의 미안함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성준 대변인도 조금 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장 발표를 했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큰 결단을 내렸다며
우리 모두가 안 후보께 큰 빚을 졌고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문재인 후보는
입장을 정리한 뒤
캠프로 와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 보다
안철수 후보를 직접 찾아뵙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보고
오늘은 공식 입장 발표는 없을 예정입니다.

캠프 분위기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당직자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이후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자
삼삼오오 모여
그 동안 숨죽여 왔던 단일화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