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측이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등
새 정치 선언문에 담을
정치·정당개혁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양측의 기싸움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양 측의 새 정치 공동선언 실무팀은
2차 마라톤 회의 끝에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막기위해
국무총리 인사제청권과
장관 해임건의권을 보장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권력기관의 권한 남용과 정치개입을 막기 위해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고
가칭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개혁 방안으론
윤리특위와 선거구획정위원회 등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의원연금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 정원 축소와 중앙당 기능 축소 등은
합의 사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양 측은 내일 3차 협상에서
연대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외에서는 단일화 협상을 앞둔 기싸움이 이어졌습니다.
문 후보 측은
담판론과 당 대 당 결합 방식을 언급하며
룰 협상에 시동을 걸었고
[라디오싱크:김부겸/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양측이 결국 당 대 당이 되어서 서로 연대도 하고 결합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새 정치 공동선언 마무리가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싱크:송호창/안철수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사례만 보더라도 그런 조건으로 충분히 이기는 선거를 했었고. 새 정치 선언이 만들어진 이후에 의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밑에서는 양 측이 여론조사와 담판,
TV토론 후 평가, 3가지 가운데 하나로
단일화 방식을 정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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