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가
결선에 나갈 게 확실해보입니다.

결선을 치르면 올랑드 후보가 크게 이길거라고 해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사회당 올랑드 후보가 연단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공식 유세에 나선 올랑드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올랑드 / 사회당 후보]
“일요일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15일을(결선투표까지) 더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상승세에 밀려
지지율이 부진하던 올랑드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마지막 조사를 보면
올랑드는 사르코지 대통령을 2%포인트 가량 앞섰습니다.

게다가 결선 투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맞대결을 할 경우,
압도적으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사회당이 다시 정권을 잡을 것이란
관측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사르코지 대통령은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등 막판 추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이길 거예요.
미스터 오바마... 당신과 내가... 함께”

올랑드 후보와 사르코지 대통령의 결선행이 정해지면
결선 투표는 다음 달 6일 치러집니다.

채널에이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