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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주부 성폭행·살해 현장 검증…‘여의도 흉기난동’ 피의자 구속

2012-08-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전자 발찌를 차고
두 아이의 엄마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서진환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서진환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줘야
현장 검증에 응하겠다는 뻔뻔함을 보였습니다.

이런 사람의 인권도 보호해야하는 현행 법을
원망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모자 벗겨!
모자 벗겨! 얼굴 공개해라!"

지난 20일 전자발찌를 찬 채
두 아이의 엄마 37살 이모 씨를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살해한 42살 서진환,

이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서울 중곡동 범행 현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서진환은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합니다.

[현장음]
(물었다며?)
"안 놓으니까 일단 가슴을 이렇게 물었습니다."

(몇 대나 때렸어?)
이 때는 마구잡이로 때렸습니다

피해자 남편은 차마 현장에 나오지 못했고,
가족들도 울분을 터뜨립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나와서 분명히 똑같이 죽여버리고 싶다고 그러거든요.
누가 말릴 수 있겠어요"

서진환은 현장 검증을 마치고
유족들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녹취: 서모 씨]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전 직장동료들과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30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 / 여의도 흉기난동 피의자]
"죄송합니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씨에 대한
현장 검증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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