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일 무와 배추값이 오르면서 벌써부터 김장 걱정하시는분 많으실텐데요.
알뜰하게 김장하시려면 이 리포트 잘 보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포기당 2천원대였던 배춧값이
올해는 3천원대 중반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 가량 줄어든데다, 잦은 태풍으로
배추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김장을 담그려면
배추값 6만9천원, 무 10개 2만6천원 등
이 재료들을 모두 포함한 비용은
약 27만6천원 정돕니다.
문제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배춧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다음달엔 20포기 기준으로 김장을 하려면
3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대형마트들은
김장재료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김장철에는 배춧값이 20~30%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기획된 절임배추를 예약판매하는데,
고객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서둘러 절임배추 예약을 신청하면
시세보다 30% 낮은 비용으로 김장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일부 마트는 예약 판매 뒤 배추값이 떨어지면
차액을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가 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겨울배추 출하 시기를 앞당기기로 해
배춧값이 안정된 뒤 김장을 하는 것도 비용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