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랑스 유대인 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숨졌습니다.
자신의 아파트에 숨어
32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격렬한 총소리가 도심이 떠나갈듯 울려 퍼집니다.
지난 열흘간 어린이 3명과 군인 등
모두 7명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용의자 모하메드 메라가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32시간의 대치 끝에 용의자의 아파트에
특수부대를 투입했고, 벽에 구멍을 뚫어 특수 카메라로
내부를 촬영한 끝에 침실에 숨은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눈치챈 용의자는 곧바로 총격을 가하며 저항했고,
특수부대와 30여분 간 총격전을 벌이다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끌로드 게앙 / 내무장관]
“용의자는 무기를 손에 든 채 창문에서 뛰어내렸고, 땅 바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모하메드 메라가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이민 2세이며
알카에다의 훈련을 받았고, 이번 테러도
알카에다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하메드 메라는 이슬람 국가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위해 프랑스군에
복수했을 뿐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살해할 시간이 더 없는 게 유감이라고 말해
프랑스인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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