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쓰일
대형 방파제 운반선이
강풍에 떠밀려 어선 세 척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두 척이 가라앉고 한 척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 방송과 함께 취재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바다에 침몰한 어선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두 시쯤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2만 톤 짜리 대형 콘크리트 방파제 운반선이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5점 2톤급 금성호 등
어선 세척을 들이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금성호 등 어선 두 척이 물속에 완전히 잠기고
진양호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 김성문/ 진양호 선주]
"바람에 (와이어줄) 하나가 처지다 보니까 저 배가 바람에 밀려와서
배 하나가 두 동강이 나서 전복돼 버렸고, (옆에 있던) 우리 배까지도 사고를 당하게 됐습니다."
제주도 해상에는 오전 11시 반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지만,
방파제용 콘크리트 운반선은
화순항 안에 있는 작업장으로 이동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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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 때문에 크고 작은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전남 여수시 장군산에서 불이 나
산림 0점9 헥타르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산 중턱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등산객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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