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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도쿄 “센카쿠 사겠다” 돌출 발언…中 발끈

2012-04-17 00:00 국제

[앵커멘트]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섬,

일본 말로는 센카쿠 열도고
중국 말로는 댜오위다온데요,

이 섬을 도쿄가 사들이겠다는 돌출 발언에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한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가
센카쿠열도를 사겠단 계획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외교적 논란과 중국의 반발도 개의치 않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이시하라 신타로 / 도쿄도 지사]
“(센카쿠 열도를) 도쿄가 사기로 했습니다.
도쿄가 센카쿠열도를 지킬 것입니다.

“어느 나라가 싫어하든, 일본인이 일본 국토를 지키겠다는데
무슨 문제 있습니까?”

센카쿠열도는 현재 사이타마에 사는 남성이
소유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임차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미 소유주와 협상하고 있고,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돌출 발언으로 종종 물의를 빚었던
이시하라 지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는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중국을 자극해 분쟁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색도 역력합니다.

[후지무라 오사무 /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도쿄의 계획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면 우리는 이번 문제가
논의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센카쿠열도는 지난 2010년 9월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을 빚는 등
영유권을 놓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곳입니다.

중국은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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