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 선수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실격으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승옥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박태환은 출발선에서
가장 좋은 4번 레인에서
출발해 순조롭게
물살을 헤쳐 나갔습니다.
스타트를 무난하게 끊었고,
선두권을 형성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3위로 달리다 150미터 지점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200미터를 1분52초 05로 통과한
박태환은
6레인의 케리와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전지훈련에서 함께 훈련했던
5번 레인의 호주 라이언 나폴레온과의
경쟁도 박태환의
질주를 도왔습니다.
박태환은 350미터를 돈 뒤
마지막 50미터에서
힘을 내며
결국 케리를 따돌리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3분 46초 68...
하지만 최종순위에서
박태환은 실격 처리됐습니다.
총성이 울리기 전에 출발한,
부정 출발이 문제로 보입니다.
반면 박태환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
중국의 쑨양은
전체 1위 기록으로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충격의 예선 탈락을 맛본
박태환은 이제 내일 시작되는
200미터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주종목 400미터에서 예선탈락한
상황이라,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미터 예선은 내일 오후 6시35분에 열립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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