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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출동뉴스A]“관객 많다” 환호하는 프로야구, 서비스 개선 ‘뒷전’

2012-05-29 00:00 스포츠

[앵커멘트]
프로야구 초창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일부 구장에 가면
낡은 화장실과 비좁은 좌석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입장료는 크게 올랐지만
서비스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야구장의 실태를
채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 열풍에
입장료는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4년간 야구장 입장료는
주말기준으로 목동야구장은 3배 넘게 올랐고
전 구장 평균 75%에 가까운 인상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설까지 좋아진 건 아닙니다.

[인터뷰:고경용 /서울 개봉동]
"다른 구장에 비해서 여기가 비싸요.
값에 비해서 시설이
낙후됐죠."

비좁은 좌석은 경기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에 하납니다.


훌쩍 커진 성인 평균 체격을
좌석의 폭이나 앞뒤 간격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인터뷰:김성룡 /경기 고양시]
"자리가 좁아서 응원하려고 일어설 때나 앞사람한테
부딪힐까봐 걱정도 되고..."

지저분한 화장실도 야구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소영/대전 대덕]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화장실이 청결한게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야구장 중
상당수가
화장실 1곳당 600명 안팎을
수용해야합니다.

팬들의 기대와 달리
구단들이 시설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야구장이 지차체 소유인데다
단기임대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서울과 부산 같은 일부 도시는
관중이 많아지면서 임대료까지 크게 올렸지만
시설투자에는 소극적이어서
잇속만 챙긴다는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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