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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애기봉 2년 만에 점등…“북한 자극” 반발도

2012-12-2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저녁 뉴스A 시작합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조준타격 위협에 중단됐던
애기봉 점등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여) 일부 민간단체가 군사적 충돌울 우려하며 반대하기도 했는데요,
군은 혹시 있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성규 기자! 점등식이 순조롭게 진행됐죠?





[리포트]

예 저는 지금 경기 김포 최북단 애기봉 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높이 30m의 등탑에는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크리마스 트리 모양으로 장식된 형형색색의 전구들에 불이 들어왔는데요.

애기봉 등탑은 새해 이튿날까지 열하루동안 이곳 서북단을 비출 예정입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에서 600m 정도 떨어져 있는 애기봉 등탑 점등을 ‘반공화국 심리전’이라며 조준 타격을 위협해왔습니다.

1954년에 시작된 애기봉 점등식은 2004년 6월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모든 선전 활동을 중지키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재개됐고, 지난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점등행사가 취소됐다가 오늘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교회와 탈북자 단체의 신청을 받은 국방부가 점등 행사를 승인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북한의 조준타격 위협에 직면했던 지역 주민들은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한다며 반발이 거셉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기봉 전망대에서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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