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아버지와 딸은 닮는다고 하죠.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철학,
아버지와 어떻게 비슷할까요?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는 실용성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에서 보듯
경제성장에, 국민생활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반대를 무릅쓰고도 밀어부쳤습니다.
인사스타일도 확고합니다.
장관이나 참모들에겐 자율성을 주고,
나중에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대신 3년이고, 4년이고,
오랫동안 기용했습니다.
정치인보다는
실무에 밝은 관료나 교수 등 전문가들을
발탁한 것도 눈에 띕니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이던 전문가를
장관에 앉히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탕평인산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가장 신경쓰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습니다"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조도
'실용성'과 '안정성'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하지만, 불통이나 독재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윤창중 / 칼럼세상 대표]
"아버지의 독재스타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법치주의 확립하는 것은 좋지만 독재스타일은 안 됩니다"
대한민국 첫 부녀 대통령.
아버지의 성공은 계승하고,
실패는 반복하지 않는 대통령이 될 지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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