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남 양산의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인부 3명이 숨졌습니다.
광주에서는 산성 수돗물이 공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미터 높이의 흙더미 아래쪽에서
소방대원들의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흙을 파내자 토사에 깔려
숨진 인부가 보입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남 양산시 덕계동의
한 건설폐기물처리업체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배관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61살 김모 씨와
40대 초반의 중국동포 1명 등 근로자 3명이 숨지고
51살 서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1층에 주차된 차에서 시뻘건 불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강한 물줄기로 불길을 잡는 사이,
다른 대원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위층에 있던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오금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이나
4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주민 한 명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산성 수돗물이 공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낮 1시쯤 광주 용연정수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밸브를 잘못 건드려
화학물질이 과다 투입됐습니다.
이 때문에 기준치 이상의 산성 수돗물이
광주 동구와 서구, 남구 일대 80만명에게 공급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다
오늘 새벽 4시쯤 부터
기준에 맞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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