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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전국서 ‘달을 품은 해’ 우주쇼 탄성

2012-05-21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오늘 아침
해의 일부분이
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다
날씨도 좋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오전 6시 23분.

달이 태양의 오른쪽 윗부분을 가리기 시작합니다.

태양의 모습이 점점 더 줄어들더니,
오전 7시 32분, 일식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동그랗던 태양은 가느다란 눈썹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8시 48분. 2시간 넘게 이어진 우주쇼는
달그림자가 태양의 왼쪽 아래로 빠져나가며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최영빈 대전시민천문대 대장]
"서울에서는 약 80% 가려지는 현상을 보았고요.
대전에서는 83%, 서귀포에서는 88% 가려지는
현상을 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 해의 테두리 부분만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이 나타났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금환일식이 관측된 건 932년 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식을 지켜보기 위해 나온 학생들은
환상적인 우주쇼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은호/ 대전과학고 2학년]
"일식이 있어서 태양안경 같은 것을 이용해
더 잘 관찰할 수 있었고, 망원경에 연결해서
직접 볼 수 있어서 더 새로웠어요."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일식은
지구 전체에서 1년에 2-3회 밖에는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뒤인 2016년 3월 9일 진행됩니다.

[스탠드업 : 오정현 기자]
2035년에는 한 세기에 한 번 보기 힘든 개기일식을
한반도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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