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정부가 예정대로 오늘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하자
기다렸다는 듯 일본이 발끈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주장을
국제 사회에 퍼뜨리기 위한 홍보 예산을
85억 원이나 책정했습니다.

이어서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훈련은 오늘 오전 8시부터 5시간동안 실시됐습니다.

독도에 기습 상륙하는 외국인을 퇴치하기 위한 훈련으로,
해병대 참여 없이 해군과 해경 합동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
"외국 민간세력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해경이
현장에서 대응을 주도하고
우리 군은 지원하는 임무를"

훈련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은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외교부로 보내 항의했습니다.

또 겐바 외상은 매년 하는 훈련이라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기 위한 예산으로
6억 엔, 우리 돈 85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일본의 댜오위다오 점유는 강탈행위라며
독도는 국제법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댜오위다오 분쟁은 왜 피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