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기사'나 '애니팡'은
스마트 폰 사용자들에게는
익숙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벤처기업이 만든 건데,
다운로드 횟수가 천만을 돌파해
국민 앱으로까지 불립니다.
국민 앱의 성공 스토리를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들이 모의 주행도 해보고 안내에
불편한 점이 없나 확인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기사.
대형 통신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1위 내비게이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 열 명 중 한 명이
다운 받아 쓰고 있습니다.
성공 비결은 거품빼기 전략입니다.
김기사에는 최신 유행인 3차원 입체 지도나
경로 모의 주행 기능이 없습니다.
대신 자주 찾는 곳을 저장하는 즐겨찾기는
벌집 모양의 그래픽으로 배치해 한눈에 알기 쉽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원태 김기사 제작사 대표]
"많은 기능을 넣기 보다 필요한 기능에만 집중했습니다.
현재 반응이 뜨겁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한 스마트폰 게임입니다.
동물 세마리를 연속해 놓으면 되는
단순한 게임인데 천 만 명 이상이 다운 받았습니다.
폭발적 인기 비결은 지인과 즐기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말하는 톰]
"게임을 못하고 있어요. 제발 좀 하트좀 보내주세요"
이 게임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돼
아는 사람들의 점수가 공개돼 은근한 경쟁심도 생깁니다.
[녹취 /이정웅 애니팡 대표]
"게임을 단순히 게임이 아닌 문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
사무실 하나에 단촐한 벤처 기업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을 움직이는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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