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상 최대의
해외 여행객이 몰려나가다보니
우리 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명품 사들고 오는 분들도 아주 많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조심하시지 않으면
큰 낭패보십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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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세관 검색대.
한 남성의 여행가방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죽자켓이 발견됩니다.
가격은 면세한도 400달러를
훌쩍 넘은 2천700달러.
이 남성은 회사 동료의 부탁으로
갖고 들어왔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압수와 함께 벌금까지 내야했습니다.
[인터뷰: 김원식, 인천공항본부세관 휴대품과 과장]
"다른 사람을 통하여 대리반입을 하는 경우 구매자와 대리반입자 모두 처벌받게 되며 물품은 압수됩니다."
지난해 인천공항 세관에 가장 많이 적발된 밀반입 물품은
고가 명품류입니다.
모두 4만4천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24%에 달하고,
2010년에 비해서도 9천건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명품 핸드백의 적발 건수가
명품 밀반입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명품이 전통적인 밀반입 물품이던 술과 담배를 제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외쇼핑의 규모는 증가해가지만,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자진신고 수준은 미비합니다.
세관은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설 연휴 기간
면세한도를 넘는 반입물품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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