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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3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부 검거

2012-12-0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린 자식을 학대하고
목숨까지 빼앗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에 친엄마가 아들을 살해하고
저수지에 버린 사건,
그리고 아빠가 6개월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3살 난 어린 아들을
마구 때려 살해한 부부가 검거됐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3살 난 아들을 숨지게한 혐의로
붙잡힌 23살 박모 씨.

박씨는 지난 1월
아내와 함께
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했고 발견 당시 온몸이
멍자국으로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 박모 씨 / 피의자]
“멍자국을 보고 때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한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며칠 전엔 36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뒤
저수지에 버린 엄마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아들이 아빠를 찾으며 보챈다며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렇게 자녀를 학대하는 사례는
해마다 5천 건이 넘습니다.

지난해엔 6천 건이 넘었고
올해도 9월 기준으로 4천 2백 건을
넘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후 처벌보다는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신고 같은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전화인터뷰 : 이지미 팀장 / 중앙아동보호기관]
“이번 살해 건도 주변에서 아동이 학대받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하거든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일반인들은
아동학대에 대해서 신고하기보다 그냥 부모들이 알아서 키우겠지..."

아동학대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빈곤가정의 부모 교육 등
제도적 보완도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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