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네번째 주제는 북핵 해법인데요, 3차 핵실험으로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여야의 거침없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여) 여야는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데는 힘을 모았는데요
핵무장론 등 해법을 놓고서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여야와 우리 군의 대응부터 보시고 북핵 해법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한목소리로 꼬집었습니다.
[인터뷰: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대화하고, 말이 안통한고 북한이 나가고,
다시 미사일 쏘고 이런 과정 세 번이나 반복했다.
북핵문제 해결 위한 대책이 과거와 같아야 하나?"
여야는 279명의 의원이 발의한
북한 핵실험규탄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해법은 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핵에 맞선 '핵무장론'등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어느 정도 균형이 필요하다.
헤비는 헤비급 끼리 붙어야된다.
저쪽은 핵무기, 이쪽은 재래식 무기라면
우리가 불균형인데, 우리가 힘이 딸려서 어떻게 하겠나."
야당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
"아무리 어려워도 한반도 전쟁은 안 된다. 그러면 평화로 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인내할 것은 인내하면서 정권의 자존심보다는 민족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
김황식 총리는 여권 일각의 핵보유 주장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김황식 국무총리]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국가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 대북 특사를 파견한다고
북핵 문제가 해결될지는 생각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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