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명예 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박지원 위원장이
저축 은행 로비스트와 자신을 연관짓자
발빠르게 선을 긋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여러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것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겁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어준씨 등도 고소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전 새누리당 대표]
"한두번도 아니고, 정치지도자가 언론에서 사실 아닌게 계속 유포되고 반복되고 하는 것은 안된다 싶어서"

이에 대해 박지원 위원장은 "복수의 유명인사가 진술해 준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저를 고소함으로써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이 앞으로 벌어지겠구나 하는 것은 더욱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고소까지 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를 위해 당내 검사 출신들로 구성된
네거티브 대응팀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