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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제레미 린 ‘황색 신드롬’…열광하는 대만 냉담한 중국

2012-02-16 00:00 국제,스포츠

[앵커멘트]
대만계 미국인 제레미 린의 돌풍이
쓰나미가 돼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메이저리거 투수 왕첸민과
골프여제 청야니에 이어
새로운 국민영웅의 출현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는데요

반면에 중국의 반응은 냉담하다고 합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수백명의 대만 농구팬들이
함성을 질러댑니다.

이제 고작 7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린은 이미 대만의 국민영웅입니다.

(인터뷰 / 팬)
"린은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뛴다.
린은 중국의 코비 브라이언트다."

농구광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린의 경기를
챙겨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 제레미 린)
"대통령까지 보다니, 영광스럽고 부끄럽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는가."

하버드대 출신이란 타이틀은 학구열
높은 대만에서 또 하나의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 / 링캉안)
"린은 영리한 스타다. 코트 전지역을
누비면서 동료들과 협력플레이를 잘 한다."

캘리포니아주 고교 2부리그 MVP인
린은 농구명문대 장학생 입학에는
실패했습니다.

동양인이라는 선입견, 그리고 2부리그
출신이란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하버드에서 그를 주목했습니다.
린의 교교학점 4.2는 하버드 입학 자격을
충족시켰습니다.

그런가하면 중국 본토는 조용합니다.

일반 농구팬들이 환호하는 반면
유력 매체의 보도는 드뭅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레미 린에
대한 보도 수위를 놓고 중국 관영통신이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린이 대만 출신이고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점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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