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거침없이 질주하는 가수 싸이가
드디어 팝의 본고장 영국을 정복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영국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는데요,

이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만 남았습니다.

싸이가 웃통 벗고 춤추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김범석 기잡니다.


[리포트]
‘강남스타일’이
섬나라 영국을 점령하다.

기사 제목처럼
이번 주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올랐습니다.

1952년 차트가 생긴 이래
아시아 가수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은
60년 만에 처음입니다.

16년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던
‘마카레나’도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엔 올랐지만
영국에선 2위에 그쳤습니다.

섬나라 특유의 보수성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정상에 올라도
영국 차트 1위에 오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싱글차트 동시 1위에 오른 가수는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등
스무 팀에 불과 합니다.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다면
싸이는 미국과 영국 팝 시장을 동시에 석권한
스물 한 번 째 가수가 됩니다.

[강헌]
“일부의 하나의 트렌디한 현상이 아니라 세계 음반 시장의 어떤 중추로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다.”

압도적인 음원 다운로드 건수에 힘입어
빌보드지는 강남스타일의 1위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싸이]
“빌보드 1위를 한다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 설치하고 강남스타일을 상의 탈의한 채로 하겠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