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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A포커스]급발진 의혹사고 연이어…팔짱만 낀 자동차 업체들

2012-06-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렇게 운전자의 실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급발진이라고
단정하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 회사들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 지
채현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일부 급발진 의혹 사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간접증거만 분석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과수는 사고현장에
남은 바퀴자국에 급가속 흔적이 있는지,
운전자 신발 밑창에
브레이크 페달 문양이 찍혔는지 조사합니다.

최근엔 CCTV에 찍힌 제동 램프나
차량 내부 블랙박스의 속도 그래프도
판단 증거로 사용됩니다.


의혹을 밝히려면
자동차 제어장치인 ECU나
사고기록장치인 EDR을 분석해야 하지만
자동차 회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전화녹취:국과수 관계자]
"일반 범용진단프로그램으로 접근해서는 열어보기 힘들고
회사전용프로그램이나 전용 하드웨어를 써야만 접속이 가능합니다.


사고 차량에 결함이 없다는 업체 측의 통보를
받은 이조엽씨도
교통안전공단에 재조사를 요청했지만
차량 정밀 조사는 끝내 못했습니다.

[인터뷰:이조엽/급발진 의심사고 경험자]
"재조사를 요청했어요.
다시 스캔해달가고 얘기했는데
기아자동차에 얘기는 했다고 하는데 아무런..."

급발진 의혹을 투명하게 가려낼
공신력 있는 조사가 시급합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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