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러나 마냥 하늘만 원망할 순 없었습니다.
모두의 힘을 모은 복구의 구슬 땀이
오늘 하루 전국에 곳곳에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거센 폭풍이 지나간 들에도
꽃은 다시 피어나는 법이죠.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간
충남의 한 멜론 재배단지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찢기고 무너지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한 상황.
절망에 빠진 농민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 조남일 /피해농민]
“수확 일주일 남은 멜론인데. 이게 비가 또 오게되면
하나도 건질 것이 없는데 도청직원분들이 오셔서
그나마 이렇게 보수작업을 해주셔서”
출하를 눈 앞에 두고 날벼락을 맞았던 농민은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태풍 ‘덴빈’에 의한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조치를 하는 손길은 쉴틈이 없습니다.
[스탠드업 : 오정현 기자]
“이처럼 전국의 태풍피해현장에서는
태풍피해 주민들을 돕기위한 도움의 손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돌담이 무너지고 지붕이 날아간 제주지역에서도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됐습니다.
부러지고 떨어진 신호등도 보수작업을
거친 뒤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길거리에 나뒹굴던 가로수도
하나하나 깨끗이 치워졌습니다.
그러나 해안도로 여기저기가 깨진 채 남아있고
동네마다 쓰러진 돌담이 많아
완전 복구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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