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던
시대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그녀의 장례식이 오늘 엄수 됬습니다
장례식장이
휴스턴을 그리는 노랫소리로 가득 차
그녀의 마지막 콘서트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 때문에 울지 말아요. 눈물을 흘리지 말아요."
휘트니 휴스턴의 마지막 가는 길을 가득 채운 건
침묵이나 울음이 아닌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영원할 거에요."
그녀를 향한 추모곡이었습니다.
휴스턴은 어린 시절 성가대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곳에서
사람들과 작별 노래를 나눴습니다.
스티비 원더와 앨리샤 키스 등 톱가수들과
휴스턴의 가족 등 초대받은 1500명이 장례식에 모였고
"I decided long ago, never to walk in anyone's shadow. If I fail, if I succeed"
장례식장 밖도
휴스턴이 떠나는 모습을 보려는 팬들로 가득찼습니다.
사람들은 휴스턴을 잃은 슬픔보다는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케빈 코스트너 / 영화배우]
"이제 보내드릴게요, 휘트니. 하느님께 가는 길을 천사들이 지켜줄 겁니다."
스물 두 살 데뷔한 이 후 그래미상을 6번이나 수상하며
'팝의 여왕'으로 불리던 휴스턴.
이와 달리 남편과의 불화와 이혼,
마약과 갑작스런 죽음 등
개인사는 불행했습니다.
힘들었던 기억은 모두 잊으라는 듯
영원히 사랑할 것이란 사람들의 고백이 울려퍼졌고
휴스턴은 아버지의 곁에서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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