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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60년 만에 편히 잠드소서” 6·25 전사자 합동안장식

2012-06-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6.25 당시 전사했다
뒤늦게 발굴된
국군 용사 10명의 유해가
이제야 국립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북한에서 미국을 거쳐
60년 만에 돌아온 전사자 2명도
함께 영면에 들었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때 전사하거나 실종된
국군은 18만여 명.

전사자 대부분은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한 채
전장에 남겨졌습니다.

발굴작업을 통해 60여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봉안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을 거쳐
지난달 국내로 봉환된 고 김용수, 이갑수 일병도
조국 땅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찬 / 고 이갑수 일병 아들]
"아버지가 북한 쪽에서 전사하신 걸로 알고 저희 가족들은
포기하고 살았거든요. 이번에 이렇게 국가에서 찾아주셔서
저희 가족으로서는..."

지난해 유해가 발굴된 류광연 일등상사,
빈흥식 이등상사 등 8명도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뒤늦게 수여된 훈장은 유가족의 손에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빈창식, 고 빈흥식 이등상사 유가족(동생)]
"마음이 더 아픕니다. 살아계실 때 받은 훈장이면
더 기뻤을텐데..."

[스탠드업: 오정현 기자]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있는 6.25 전사자는 13만여명.
전장의 포성은 멈췄지만 그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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