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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납치됐던 한국인 모두 풀려나…피랍시 대처 요령은?

2012-02-12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지난 10일 이집트 무장 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늘 새벽 모두 풀려났습니다.
(여)
외교 당국은 한국인 피랍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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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 반도 성지순례 중 납치됐다 풀려난 한국인 3명이 오늘 오전 이집트를 떠나 이스라엘로 이동했습니다.

납치 29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 40분 쯤 풀려난
53살 이민성 씨와 62살 이정달 씨, 현지 가이드 59살 모종문 씨는
모두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상태.

이들은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금요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화인터뷰 :
이민성 목사 납치후 석방된 목사]
“이 사람들이 저희를 협상용으로 쓰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잘해 주려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을 겨냥한 피랍 테러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지난 해 삼호 주얼리 호 구출 작전 이후 소말리아 해적들의 보복성 납치가 우려 된다”면서
“현재 외국 선박에 근무 중인 한국 선원들에 대한 (정부의) 보호 장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미 정서가 강한 아랍권 중동 지역 또한 위험 지역으로 꼽힙니다.

[전화 인터뷰 : 최진태 한국테러리즘연구소장]
“한국도 미국 주도 대테러 전에 적극적 참여했고…미국처럼 한국(인)을 합법적 공격 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납치 피랍을 당했을 경우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생존확률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처형 대상 1순위인 공무원 군인 목사 등은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하며
영어나 아랍어 등을 구사할 경우 테러무장단체의 여론 전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외국어 능력을 절대 과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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