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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호기심에 알약 꿀꺽…어린이 중독사고 급증

2012-05-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린이들은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대로
입에 잘 넣죠?

어린이 손에도 쉽게 열리는
약병 뚜껑 때문에
위험한 성분이 많은 알약을
아이들이 삼키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손이 닿을듯 말듯한 약통을 꺼내는 예은이.

알약을 바닥에 굴리면서
하나 둘씩 세더니 다시 통에 넣습니다.

호기심 많은 예은이에겐
약이 그저 장난감이기 때문입니다.

[INT : 안보람]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가 주기적으로 약을 드셔서
약이 선반위에 있었던거를 아이가 삼켰었어요.
그때 병원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예은이처럼 약품 등을 섭취해 발행한 중독사고가
1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STAND-UP]
제가 약통 두 개를 들고 있는데요.
일반 의약품의 들어있는 약통의 경우
어린이 보호장치가 돼있어 이렇게 꾹 눌러야만 뚜껑을 열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치명적일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경우는
이렇게 뚜껑만 열면 되기때문에
약을 꺼내기 어렵지 않습니다.

독성에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전문의약품 중독사고가 매우 치명적입니다.

[INT : 김신미]
약물로 인한 간 독성이나 신장 독성
그로인한 신부전 간부전까지 올 수 있는 위험이 충분히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아이들이 쉽게 약통 뚜껑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약품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INT : 박지민]
전문의약품에 대해서도 중독위험이 높은 대상에 대해서는
어린이보호 포장을 확대 적용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른들이 약을 어린이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두는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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