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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격랑의 동북아/중국 군사력 어디까지 왔나

2012-09-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네, 보신 것처럼 중일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가고 있고
군비 경쟁도 우려할 수준으로 가고 있습니다.

Q 윤 기자. 어제 중국이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를
정식 취역시켰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중국의 해군력이 연안 방어에서 원양으로
전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의 항모시대 개막은
본격적인 미중 패권 경쟁의 서막이 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해양패권 제패는 물론
미국이 장악해온 태평양의 제해권까지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1개 항모 전투단은 한 국가의 전체 군사력을 능가할 만큼
막강하고 작전반경도 1000km에 달해 항모가 장악한
광활한 바다와 하늘은 다른 나라가 넘볼 수 없게 됩니다.

중국 항모는 아직 전투기 이착륙 기능이 없고,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을 거느린 전단을 갖추지 못했지만
머지않아 아태지역의 원양해양 강국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Q 중국의 군사력은 어디까지 왔나요.
이로 인해 동북아시아의 군사력 균형 깨질 것으로 보나요.

A 중국은 이미 전략 핵잠수함 3척을 비롯해
65척의 잠수함과 28척의 구축함을 운용하는 등
일본이나 인도를 압도하는 해상 전력을 갖췄습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군사비를 매년 쏟아 부어
질적 전력도 조만간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동북아의 안보 균형은 깨지고
정세 불안도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미국 일본의 군사력과 비교한다면
중국의 군사력은 어느 수준입니까.

A 중국의 군사력은 아직
미국의 군사력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핵추진 항모를 11척이나 보유한 미국은
전 세계의 해상을 무대로 군사력을 투사시키는
수퍼 파워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일본은 태평양 함대를 주축으로 한 미군을 등에 업고
중국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국방비를 대폭 삭감 중인 반면
중국은 항모 추가 건조 등 군비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미중 간 군사력 격차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군사적 부상은
아시아 각국의 연쇄적인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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