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황색 탄환’ 류샹, 충격의 예선 탈락

2012-08-07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중국의 우상이 또 좌절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색 탄환' 류샹 선수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카리브해의 한 섬 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날을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힘껏 뛰어 보지만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집니다.

중국 육상의 희망 류샹 선수가 110m 허들에서
예선 탈락이란 쓴 잔을 마셨습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던 류샹 선수.

잇단 불운으로 금메달의 꿈을 접고 말았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경적소리가 울리고
흥겨운 음악이 끊이지 않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의
금의환향을 환영하는 인파입니다.

[녹취 : 루벤 리마르도 / 베네수엘라 금메달리스트]
“여러분과 올림픽 메달을 나누고 싶습니다.”

루벤 리마르도는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해
44년 만에 조국 베네수엘라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녹취 : 에르난데스]
“우리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어요.
애국심으로 가득찬 채 그를 기다렸어요.
우리의 마음은 리마르도 당신 거예요!”

인구 10만 명도 안되는 카리브해의 소국
그레나다도 남자 육상 400m 결승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
공휴일로 선포하는 등
나라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숨진
뮌헨 올림픽 테러 40년을 맞은 추모 예배
희생자의 미망인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비판하자
박수소리가 쏟아집니다.

[녹취 : 앤키 스피처 / 뮌헨 올림픽 테러 희생자 유가족]
“국제올림픽위원회만 귀가 먹고 듣지 못합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올림픽 개막식 때마다 요구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묵념을
이번 올림픽에도 IOC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