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장보러 시장 갈 일이 많은데요.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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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동시장.

설을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이 사이를 뚫고 작은 손수레를 끈 이들이 등장합니다.

설 대목을 틈타 저울의 눈금을 속이는 상인들이 있나 특별점검에 나선겁니다.

[인터뷰:남복현 / 기술표준원 책임연구관]
"오차는 조금 발생하는데 사용오차 내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용상에는 지장이 없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울을 조작해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일은 많이 사라졌지만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차례용 사과를 주문한 김 모씨는 상자를 열어본 뒤 기분만 상했습니다.

[인터뷰: 김00 /경기도 고양시]
“햇사과를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는데 온 것이 썩은 게 몇 개가 들고 냉동사과가 온겁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자 소셜 커머스, 상품권, 택배서비스, 제수용품 등 4개 분야에 공정위는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공정위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 입금보다는 제대로 물건이 배달되지 않았을 경우,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택배로 물건을 보낼 때는 꼼꼼하게 포장하고 파손주의 문구를 표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