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니클로나 자라라는 의류 브랜드
들어보셨습니까?
소비자들의 기호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 회사가 패션 디자인부터 유통까지를 한번에 처리하는
SPA 방식으로 운영되는 브랜드입니다.
지금 세계 패션계는 SPA가 대세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최대 의류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김관 기잡니다.
[리포트]
[INT: 도희진]
"수입브랜드 치고 저가고, 이국적인 느낌에 개성도 있고"
[INT: 박상미]
"디자인도 예쁘고 남녀노소 공통적으로 다 입을 수 있으니까"
패션업계에선 '대세는 SPA브랜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국내 패션 시장은 매출증가율이
제자리를 머물며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반면 SPA브랜드는 50% 이상씩 성장해
3년 새 시장규모가 4배로 커졌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대 패션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패션 브랜드의 시험대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
수십개의 패션 매장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형 SPA 브랜드 매장들입니다.
지난해 중순 문을 연 미국의 포에버21에 이어
2주 전엔 스페인의 자라가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3일 오픈을 앞둔 제일모직의 8세컨즈.
[INT: 박철규]
"후발주자로서 어떤 상품 구성면이나 마케팅 전략이라든지 생산소싱일든지 유통전략 면에서 대단히 많은 노력을 해야"
LG패션과 코오롱패션도
일부 제품을 SPA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SPA브랜드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패션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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