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채널 A와 한신협은
19대 총선을 100일을 앞둔 오늘부터
주요 격전지를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첫 순서는 부산입니다.
(여) 부산은 한나라당의 오랜 텃밭이었지만
이번 총선에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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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야권이 먼저 공세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부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같은달 29일에는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 한명숙 후보
"철의 여인 한명숙이 악몽의 이명박 정권이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일제히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최인호 위원장
"문재인 이사장과 같은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내세우는 것과 함께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약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부산을 텃밭이라고 여겨온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유기준 위원장
"국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날 것으로..."
지난해 12월 20일 현기환, 장제원 두 현역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부산정계는 더 크게 술렁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새로운 정치 열풍이 표로 현실화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난해 10.26 부산 동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문 이사장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던 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에 큰 표차로 패하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부산의 야권, 이에 맞서는 한나라당의 방어,
안개속 같은 4월 총선에서 부산 민심은 과연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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