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3차 발사가 준비중인 가운데
우리 공군이
우주인 양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 장비를 도입해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장비들을
홍성규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솟구쳤다가 내리박고, 옆으로 틀었다 다시 솟구치는
전투기 기동은 조종사에게 엄청난 압박을 줍니다.
때문에 비행 적응 훈련은 필수입니다.
공군은 최근 비행 환경 적응 훈련 장비를 최첨단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인간 원심분리기’로 불리는 가속도 내성 장비,
기존엔 중력의 9배까지만 가능했지만,
새 장비는 중력의 15배로 전방위에서 압박합니다.
로켓 발사 때 우주인이 느끼는 압력에 버금갑니다.
높은 고도에서의 무산소, 저압 환경에 맞춘 훈련 장비도
새로 들여왔습니다.
최대 상공 60㎞, 성층권을 넘어선 고공 환경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새 장비와 함께 미국에서 처음 들여온 우주복은 우주인 훈련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백용주 중령
"가속도에 의한 의식상실과 같은 생리적 장애현상, 인적 요인에 의한 비행사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우주인에 대한 훈련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종사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비행 착각에 대처하는 훈련 장비도 새로 바뀌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꼈는데요"
"비행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착각을 느꼈을 겁니다"
최첨단 비행 환경 적응 훈련장비는 영공 방어 뿐 아니라 우주 개척을 위한 새 도전의 시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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