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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중국, 남중국해 실효지배 꾀해…주변국 무력충돌 우려

2012-07-25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이
남중국해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이 바다에
인민해방군을 배치하려 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도 이에 질세라
군사력 강화로 맞서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꽃가루가 날리고,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의 수많은 섬들을
관리하는 싼사 시를 출범시킨 겁니다.

[녹취 : 샤오제 / 싼사 시 시장]

“새로 설립된 싼사 시는 남중국해에 있는
시사·중사·난사군도 속 섬과 암초들을 관리합니다.”

싼사 시의 육지 면적은
여의도 크기의 2배에 미치치 못하지만
중국 대륙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역을 관리합니다.


중국은 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싼사 시를 설립하고,
군부대 배치를 위한 '경비구'까지 승인했습니다.


이곳에 사단급 병력이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변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의 경비구 설치 계획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베트남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필리핀도 중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녹취 : 베니그노 아키노 / 필리핀 대통령]

“불상사는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우리 땅에 들어와
자기 것이라고 한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까?”


타이완은 다음달 중 난사군도의 한 섬에
박격포와 대공포를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다가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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