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경제포럼 폐막을 하루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를 돌파할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회의장 밖에서는 각국에서 온 시위자들이
세계 경제인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혜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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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경제포럼의 가장 큰 이슈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유럽발 금융 위기였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위기에 빠진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통합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력이 있는 국가들에는 유로존 구제기금 확충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라가르드 / IMF 총재]
"유로존 회원국들은 위기 확산을 제한할 수 있도록
확실하면서도 단순한 방화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유럽 각국이
구제기금을 확충해
그리스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11년째 교착상태에 빠진
도하개발어젠다, DDA 협상부터 하루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녹취: 롭 데이비스 / 남아프리카 통상장관]
"만약 (도하개발어젠다의) 몇 가지 골격을 세운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의장 밖에서는 각국에서 온 시위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3명은 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상의를 벗은 채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시위자들은 지도자들이 세계경제를 걱정하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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