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소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여)다음주 초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분양권 당첨 취소를 피하기 위한
위장전입을 시작으로
증여세 탈루와
의심스런 재산증식 과정까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지난 6년간
재판관으로 몸 담았던
헌재 내부에서까지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이 후보자 지명은
TK 밀어붙이기식 인사이며,
소장으로 임명될 경우
헌재 위상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헌재 직원들의 참석과
책 구입을 반강요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에 가깝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퇴임을 앞둔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역시
우려섞인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현재 대통령이 지명하는
소장 선출 방식을
헌법재판관 9명이 투표로 정하거나,
국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잇따라 터지는 각종 의혹들이
왜 6년 전 헌법재판관 임명 당시엔
전혀 제기되지 않았는지
부실 청문회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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