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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수도권 vs 영남권…대통령 후보 대결구도 뚜렷

2012-05-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우연의 일치일까요?

새누리당의 이른바 비 박근혜계 대선 후보들은
모두 수도권에 정치적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에는
영남 출신 후보들이 많습니다.

수도권 대통령 대 영남권 대통령으로 짜여가는
후보 판도의 특징을
정호윤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정몽준 의원은 출신지가 서울이고,

[인터뷰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수도권 의원으로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모두 경기도에서 지냈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경기도지사]
"수도권에서 자라고 성장한 제가 수도권의 표심과 득표에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고 출마했습니다"

출마를 앞둔 이재오 의원은 서울 은평을에서만
5선을 달성한 지역 터줏대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나란히 경기, 인천을 전초기지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과 수도권의 인연은 그리 깊지 않습니다.

네 차례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모두 대구에서 지냈고,
이번 총선에선 수도권 공략에 힘을 쏟았지만
표심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수도권에 뿌리를 둔 비박계 대권후보들이 줄지어 나서는 데는

박 위원장이 수도권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점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호남에 뿌리를 둔 민주통합당은
영남 출신 대선주자들이 우위를 보입니다.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는
부산 경남지역을 근간으로 정치활동을 해왔고

잠재적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부산 출신입니다.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전 대표가 수도권을,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이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정치적 기반을
옮겼지만 여론조사에서 폭발력을 못 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여권 텃밭 영남권에서의 득표력과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 득표력을 각각 앞세운
양당 대선주자들간 레이스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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