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재로선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대한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힌
오늘 낮 대구지검의 발표와 달리
LG 투수 두 명의
소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프로 스포츠 경기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브로커가
LG 투수 2명을 지목하고
승부조작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이 브로커는
첫이닝 볼넷과
관련한 경기 조작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사례금액 얘기까지
오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선수는 지난 시즌 모두 3개의
첫이닝 포볼을 내줬고
다른 선수는 첫이닝 볼넷을 4번
허용했습니다.
브로커의 진술이 구체적인만큼,
해당 진술의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소환 조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2명의 LG 선수는 자신들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LG 관계자]
“단장이 직접 해외 전지훈련장으로 가서
심층 면담을 한 결과 모두 가담사실이
없다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해영/KBO 사무총장]
“승부조작 가능성은 늘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볼 겁니다. (가담사실이 드러나면) 영구제명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KBO는 은퇴 프로야구 선수를 사칭해
일부 언론사에 허위 사실을 알린
익명의 제보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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