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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박근혜 vs 박지원 고소·고발전, 여야 기 싸움으로…

2012-05-2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박씨 한 사람을 놓고
박씨 두 사람이 맞붙었습니다.

저축 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둘러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사이의 진실 공방이
여야의 기 싸움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가 박태규 씨를 여러 차례 만났다."

박 전 대표는 이 말을 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박태규씨와 가깝다는 것은
만천하가 안다."

한 친박계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자
이번에는 박 위원장이 이 의원을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연루설'을 둘러싼 양측의 다툼은
고소, 고발전으로 비화되면서 여야간 총력전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범계 / 민주통합당 법률담당 원내부대표]
"박태규 씨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사가 있고, 그 인사의 녹취록도 저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우택 / 새누리당 최고위원]
"허위사실유포 문제와 관련되는 것을 정치 희화화하는 모습에 대단히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네거티브 폭로전에 강경 대처해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

반면 박 위원장은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를 공격해
대선 구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박터지는 싸움으로 판이 커진 만큼
진위 여부에 따라 어느 한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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