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하면 여름 태풍이었는 데,
갈수록 가을 태풍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9월에도
반갑잖은 태풍 소식이 있습니다.
9월의 기상 전망,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제15호 볼라벤에 이어
제14호 덴빈까지.
올해는 두 개의 태풍이
이틀 간격으로 연이어 한반도에 상륙한,
기상 관측 사상 유래 없는 해로 기록됐습니다.
9월에도 또다시 태풍이 찾아올까.
가능성은 있습니다.
태풍은 적도 부근의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일 경우 발생하는데
이 부근의 바닷물 온도는 아직까지 28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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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올라오는데,
시간일 갈수록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멀어져
태풍이 다시 찾아올 확률도 낮아집니다.
태풍이 아니더라도
초가을에는 집중호우가 여름보다
오히려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성묵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가을이 되면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기 쉬운 조건이 생겨
9월까지도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도 30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지만
다음주 화요일 초가을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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