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간의 야권 단일화,
내일 만나긴 하는데.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나
시기를 합의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한 쪽의 포기나 양보가 없는 줄다리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관측입니다.
류병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회동에서 두 후보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목표로
큰 틀에서 단일화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어질 실무진 협상에서는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합니다.
양측은 우선 단일화 협상 개시 시점부터 '즉시'와 '공약발표 이후'로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인터뷰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어제 중앙선대위 발대식)]
"그러나 시간이 없다"
"단일화의 시기와 방법을 합의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충분히 논의하도록 합시다"
[인터뷰: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오늘)]
"각자의 공약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하면 감동도 사라지고
그렇다"
단일화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단일화 방식은 최대 난제입니다.
문 후보는 단일화 방법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당내에서는 조직을 갖춘 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민경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바라고 있습니다.
비록 여론조사로 합의하더라도
어떻게 질문할 지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포함할 지가 변수여서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문 후보는 내일 회동을 앞두고 당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에 대한 인적쇄신 방안이 포함될지가 관심삽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