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주를 볼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질까요?
달에서 켠 촛불도 볼 수 있는
정밀한 망원경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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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펙트/그래픽]--
칠레 서쪽 아타카마 사막.
8년 뒤 이곳에는
거대마젤란망원경이 세워집니다.
거울 7개가 빛을 모으면,
달에 켜진 촛불처럼
아주 작은 빛 부터,
우주 먼 곳에서 별이 처음 탄생하는 순간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호주의 공동연구팀은
망원경에서 가장 중요한 ‘눈’ 역할을 하는
거울 제작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900도가 넘는 용광로에
유리 덩어리 20t을 녹이고
3개월 간 식혀서
거울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거울 7장을 합쳐야
망원경에 필요한 거대한 거울 한 개가
마침내 완성됩니다.
[인터뷰 : 박병곤/한국천문연구원 광학망원경사업센터장]
“우리나라는 거대마젤란망원경 개발 프로젝트에 2009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체 제작 예산의 10% 정도를 부담하면서 작은 거울에 해당하는 부경 제작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2020년 7개 거울 모두 완성되면,
지구를 닮은 외계 행성 관측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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